안녕하세요. 류한석입니다. 하단의 글은 제가 조금 전 개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인데, 리트머스2 사이트를 방문하시는 분들과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거 같아서 이곳에도 게시합니다.
이번 여름, 성균관대에서 저명한 경영학 석학들이 특강을 하고 있습니다. 강사들 중 한 명인 찰스 햄든 터너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강의 내용을 다룬 기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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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좋은 내용들이 많은데 전반적인 내용은 기사를 참고하시고, 저는 그 중 “실수:수정”에 대한 얘기를 좀 더 해보겠습니다.
실패를 인내할 줄 아는 능력이야말로 정말 대단한 능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든가, 또는 시도하였다고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다칠 거 같으면 바로 발을 빼든가, 또는 실패에서 배우지 못하고 완전한 루저의 길로 빠지곤 합니다.
저는 지난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리트머스2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60여 개의 벤처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 일부의 벤처들과 가슴절절한 경험을 함께 나누면서 느낀 점이 많은데 그 중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가지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처음에 잘하는 것보다 “실행-실수-수정-진화”의 사이클을 신속하게 반복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도, 계획안도, 실행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찰스 햄든 터너 교수도 얘기한 내용입니다만, (1) 완벽해지려는 세세한 계산보다는 끊임없이 상상하며 (2) 신속하게 실행하고 (3) 실수를 올바르게 수정하면서 (4) 그런 과정의 반복을 통해 누구보다 빨리 최적화된 길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머리 속의 아이디어만으로는 아무 것도 이루어지는 것이 없으니까요.
유능한 팀은 팀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움직일 뿐만 아니라 성장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신속히 실행하고, 실패를 인내하고, 실행을 통해서 얻은 결과 중 잘한 것은 더 잘하고 실수는 신속하게 수정하고, 그런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서 누구보다 빨리 진화합니다. 결국 시작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고, 과정이 곧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그런 점에서 비 내리는 토요일의 새벽, 벤처를 하는(또는 하려는) 분들께 두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1. 많은 벤처들이 아이디어와 기술에 대해 얘기합니다. 하지만 만일 그런 것은 기본일 뿐이고, 사실은 정말 중요한 성공의 포인트가, 아이디어와 기술을 시장에 제대로 구현하는 능력에 있다면, 올바른 팀을 구성하고 “실행-실수-수정-진화”의 사이클을 신속하게 달성하는 데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 만일 그런 역량을 갖춘 팀이 여러분의 경쟁자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