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3 16:24:36
매주 수요일 오후, 리트머스²에 신청을 하신 후보자/팀들과 미팅을 갖고 있습니다. 아직 사업화를 하지 않은 아이템들이라서 자세한 내용을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이 공간을 통해 간단한 감상이라도 밝혀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리트머스²에 정식 입주한 서비스의 경우에는 제작자가 직접 이곳에 글을 쓰게 될 것입니다. 즉, 이 공간은 소프트뱅크미디어랩과 서비스 제작자가 함께 쓰는 팀블로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죠. 대중들과 상호작용을 나누는 공간이기도 하고요.
그럼, 지난 8/8에 처음으로 가졌던 후보자/팀과의 미팅 후기를 간단히 남겨보겠습니다.
1. 첫 번째 후보자는 팀이 아니라 개인이었고, 위젯을 응용한 아이템을 보여 주셨습니다. 아이디어의 참신성은 있었습니다만, 리트머스²에 입주하시기는 좀 규모가 작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제작자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제작자는 나름의 경력과 저술 활동,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분이셨는데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자 출신이신데 직접 개발도 하셨더군요. 의지가 강하게 느껴지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서비스의 확장을 위해서는 팀 구성이 무엇보다 우선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두 번째 후보자는 포털 출신의 팀이었습니다. UCC 편집 및 공유와 관련된 아이템인데, 현직에 계신 분들이라서 자세한 언급을 하기는 힘듭니다. 오랜 시스템 개발/운영 경험을 갖고 계셔서 실제 대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신뢰감이 느껴졌습니다만, 기획의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슈화를 할 것인가? 어떻게 이용자들로부터 강한 호감을 끌어ㅇ내고 그들을 만족 내지는 중독시킬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드렸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제작자의 영원한 숙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새로운 모험을 준비하고 계신데, 꼭 성공적인 스타트업이 되기를 바라며 도울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계속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3. 세 번째 후보자는 아주 젊은 대학생 팀이었습니다. 직전의 팀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아이템이었습니다. 학교 재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한 후 자신들이 믿고 있는 아이템에 대해 열심히 개발 중이더군요. 개발 중인 서비스를 보았는데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일단 오늘 리뷰한 팀들 중에서는 리트머스²의 입주가 가장 유력할 거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기획적인 도움이 꽤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쨌든 젊은 그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매주 수요일 계속 새로운 후보자/팀들과 미팅을 하면서 피드백을 제공하고, 어느 정도 후보자들의 숫자가 늘어나면 서로 만나서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드리려고 합니다. 그것을 통해 팀이 재구성될 수도 있고 또한 새로운 시각에서 서비스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어쨌든 후보자들과의 첫 만남 후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는 모습은 언제나 아름다우니까요. 비록 리스크와 고통이 있겠습니다만, 그런 것들이 사람을 강하게 만들죠.
포기할 수 없는 멋진 아이디어가 있고, 그것을 개발할 수 있는 의지가 있으신 분. 그런 가운데 함께 상의하면서 여타 지원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지 연락을 주십시오. 합리성의 원칙 하에서 때로는 따뜻한 때로는 냉정한 피드백을 필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8/15은 공휴일이라서 리트머스² 미팅이 없고, 8/22에 새로운 세 팀을 만날 예정입니다. 또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